▲ 드라마 '진심이 닿다' 장면. 사진ㅣ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진심이 닿다' 이동욱과 유인나가 어쩔 수 없는 이별 후 결국 서로를 그리워하다 눈물을 쏟았다.

20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 드라마 '진심이 닿다'(연출 박준화, 극본 이명숙 최보림)에서는 오진심(유인나)에게 이별을 선포하는 권정록(이동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갑작스러운 그의 이별선언을 오진심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권정록은 그대로 자리를 떠났고 오진심은 벤치에 주저앉아 하염없이 울었다.

다음 날 사무실에서 자신의 짐을 챙긴 오진심은 무심하게 일하고 있는 권정록을 야속해 했다. 오진심은 "이대로 가면 정말 끝인데 정말 안 보실 거예요?"라고 물었고 권정록은 애써 냉정하게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앞으로도 잘 지내세요"라고 사무적인 인사를 했다.

권정록은 김세원(이상우)에게 사연을 이야기하며 힘들어했다. 세원은 "이렇게 힘들어할 걸 뭐하러 그랬냐.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끝까지 갔어야지"라고 답답해 했다. 그러나 정록은 "그 사람이 가고싶었던 그 길에 내가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데 뻔히 아는데 어떻게 그러냐. 놓아주는 것 말곤 달리 방법이 없더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털어놨다.

권정록은 바쁘게 일에 매달리며 이별의 아픔을 치유하려 했다. 진심 역시 윤서로 복귀해 드라마 준비를 시작했다.

권정록은 과거 자신이 변론해 살인자로 몰린 피고의 어머니를 만나게 됐다. 그는 "자백을 왜 끝까지 안 들어주냐. 우리 애는 한 번만 찔렀다고 했다. 우리 애는 거짓말 절대 안 한다. 우리 아들 아낀다면서 그 여자가 살인죄 뒤집어씌우고 면회 한 번 안 왔다. 동네에서도 사라졌다"고 원망을 보였다.

오진심은 아직 이별의 아픔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이별 감정신을 권정록을 떠올렸고 실제 오열을 했다.

반면, 권정록은 변호인 윤리를 깬 돈만 밝히는 악덕 변호사라는 낙인이 찍혀 매스컴까지 대대적으로 타게 됐다. 오진심은 그의 소식을 듣고 걱정에 빠졌다. 결국 오진심은 권정록의 사무실에 "내 소원은 변호사님이 흔들리지 않는 거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흔들리지 않고 멋지게 해낼 거라 믿는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 메시지를 접한 권정록은 결국 복귀한 오진심의 광고를 보며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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