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G 작업과 제작진의 수정 요구 사항이 담긴 장면을 그대로 송출한 '빅이슈'의 시청률이 하락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빅이슈'가 역대급 방송사고를 내고 시청률도 하락했다. 제작진은 고개를 숙였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빅이슈'는 전국기준 시청률 3.7%(11회), 4.1%(12회)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일 방송된 9회(4.3%), 10회(4.6%)보다 각각 0.6%p, 0.5%p 하락한 수치다. 같은 시간에 방송된 지상파 수목극 중에서는 2위에 해당한다.

이날 방송된 '빅이슈'에서는 역대급 방송사고가 났다. 편집이 채 끝나지 않은 장면들이 계속 등장했다. 미완성된 CG부터 제작진의 편집 요구사항이 담긴 자막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CG가 마저 끝나지 않아 화면 조각이 그대로 나오는가 하면 '창 좀 어둡게' 등 스크립트와 제작진의 편집 요구 사항이 그대로 안방에 송출됐다.

▲ CG 작업과 제작진의 수정 요구 사항이 담긴 장면을 그대로 송출한 '빅이슈'의 시청률이 하락했다

'빅이슈' 측은 "방송사고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 이날 방송분의 경우 상황실 및 사고 장면 등에서 다수의 CG컷이 있었다. 하지만 CG작업이 완료되지 못한 분량이 수차례 방영되며 사고가 난 점에 대해 시청자 분들에게 사과드린다. 또한 열연과 고생을 아끼지 않은 연기자와 스태프분들께도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방송에서는 시청자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촬영 및 편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SBS '빅이슈'는 한 장의 사진으로 나락에 떨어진 전직 사진기자와 그를 파파라치로 끌어들이는 악명높은 편집장이 펼치는 은밀하고 치열한 파파라치 전쟁기를 그린 드라마다. 한예슬, 주진모, 김희원, 신소율 등이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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