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희재 기자 볼리비아 에두아르도 비예가스 감독

[스포티비뉴스= 울산, 이성필 기자/사진 한희재 기자] "한국이 축구 강국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에두아르도 비예가스 볼리비아 감독이 한국 축구에 대해 담담한 감정을 전했다.

볼리비아는 2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친선경기에서 후반 41분 이청용(보훔)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졌다,

비예가스 감독은 "열정적으로 뛰었지만, 한국이 우리보다 축구 강국이라는 것은 확인했다. 평소보다 못했던 경기였지만, 한국처럼 월드컵에 나섰던 팀과 경기를 해서 볼리비아의 축구가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30시간을 이동, 한국에 도착해 다소 피곤한 상태로 경기에 나선 볼리비아다. 그래도 비예가스 감독은 "볼리비아 축구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한국을 존중했다. 오늘 경기를 하고서 아시안컵 (8강) 카타르전 당시보다 한국이 더 좋았다고 본다. 그러나 볼리비아를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볼리비아가 더 발전하는 계기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전날 한국을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독일을 이긴 팀으로 칭찬했던 비예가스 감독이다. 반면 볼리비아는 남미에서 브라질,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등 강국에 막혀 월드컵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그는 "한국전은 훈련 시간이 부족했다. 그래도 미래를 향한 열린 창과 같은 경기였다. 한국처럼 어려운 상대를 경험한 것은 앞으로 예정된 일본전에서 우수한 결과를 만들 것이라고 본다. 좀 더 높게 평가받는 팀으로 발전하리라 생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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