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뷔전을 기다렸던 이강인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성 기자] 이강인의 데뷔전이 콜롬비아전으로 미뤄졌다. 파울로 벤투 감독의 선택은 이강인이 아니었다.

한국은 22일 오후 8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막판 이청용의 천금 같은 결승골로 안방에서 값진 승리를 해냈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한국의 승리를 지켜봤다.

한국은 볼리비아전에서 전술적인 변화를 꾀했다. 손흥민을 지동원과 투톱에 놓고, 볼리비아 골망을 노렸다. 허리에는 나상호, 황인범, 권창훈, 주세종을 배치했고, 포백은 홍철, 권경원, 김민재, 김문환으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볼리비아는 지우베르트 바르가스가 최전방에 배치했다. 중원에는 사무엘 수헤이로, 라울 카스트로, 라미로 바카 폰세, 크리스티안 루이스, 바라카몬테가 포진했다. 수비는 루이스 로페스, 사울 토레스 로하스, 마빈 히메네스, 아드리안 세루토가 나섰다. 골문은 라울 페나로사가 지켰다.

한국은 전반과 후반 내내 몰아 붙였다. 손흥민과 교체 투입한 황의조, 이승우 등이 볼리비아 골망을 노렸지만 좀처럼 골망이 흔들리지 않았다. 그러나 후반 종료 직전 이청용이 천금 같은 헤딩골로 승리를 안겼다.

이강인은 후반 막판까지 몸을 풀었다. 전광판을 응시하며 데뷔전을 기다렸지만, 벤투 감독은 선택하지 않았다. 볼리비아전에서 데뷔했더라면 역대 최연소 출전 3위에 오를 수 있었지만, ‘슈퍼 루키’ 이강인의 데뷔전은 콜롬비아전으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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