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SG의 관심을 받고 있는 에레라(왼쪽)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데르 에레라의 이적설을 걱정하지 않는다.

에레라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계약이 끝난다. 즉 '보스만 룰'에 의해 현재 타 팀과 자유로운 협상이 가능하다. 맨유는 돈 한 푼 못 받고 에레라를 놓칠 수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에레라에 관심을 두고 있으나 맨유는 여유만만하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22일(현지 시간) "맨유는 에레라와 계약이 곧 만료되지만 계약 연장을 확신하고 있다. 곧 계약서에 사인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레라도 PSG행에 큰 관심을 갖고 있지 않으며 선수 본인이 맨유 잔류를 원하고 있다"며 에레라 역시 맨유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가 이처럼 자신만만한 이유는 에레라의 맨유 사랑이 지극정성이기 때문이다. 에레라는 스페인 출신으로 레알 사라고사, 아틀레틱 빌바오를 거쳐 맨유에 입단했지만 유소년 출신 못지 않은 맨유 사랑을 과시했다. 특히 "난 잉글랜드 출신도 아니고 맨유 유소년 출신도 아니지만 그 누구보다 맨유를 사랑한다"며 맨유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존재도 에레라를 잡을 수 있다는 확신의 밑거름이다. 에레라는 최근 인터뷰에서 "감독 선임은 내가 상관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지만 다음 감독은 솔샤르가 됐으면 한다"며 임시 감독으로 일하고 있는 솔샤르의 정식 감독 부임을 강력히 원했다. 솔샤르는 부임 후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달린 4위 경쟁, 또 PSG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한 만큼 정식 감독 부임 가능성이 크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