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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차기 주장은 누가 될까? 팬들의 선택은 안데르 에레라다.

이번 시즌 맨유의 주장은 안토니오 발렌시아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끝으로 떠날 것이 유력해졌다. 발렌시아의 아버지도 아들이 곧 맨유를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발렌시아가 떠나면 새로운 주장을 정해야 한다. 팬들은 에레라를 선택했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3일까지 차기 주장을 선택해달라는 설문을 실시했다. 그 결과 에레라가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6709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에레라가 절반에 가까운 49%의 표를 받았다. 그 뒤를 이어 다비드 데 헤아가 31%, 폴 포그바가 17%, 그 외 기타 선수 선택이 3%다.

에라라는 지난 2014년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에서 맨유에 합류했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적도 있지만 불만 없이 꾸준히 기회를 기다렸고, 맨유에 없어선 안 될 존재가 됐다.

팀에 대한 충성도도 뛰어난데 "난 잉글랜드 사람도 아니고 맨유 유소년 출신도 아니지만 그 누구보다 맨유를 사랑한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문제는 에레라의 계약 만료가 임박했다는 점이다. 에레라는 이번 시즌까지 계약돼 있으며 현재 '보스만 룰'에 의해 타 팀과 자유로운 협상이 가능하다. 자칫하면 맨유는 이적료 한 푼 받지 못하고 에레라를 보내야 하지만 재계약에 자신 있다는 의중이다. 현재 에레라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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