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 호날두'로 불리는 이르빙 로사노(PSV 에인트호번)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2019 러시아월드컵 본선 한국과의 경기에서 하이에르 에르난데스(31,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결승골에 도움을 기록했던 '멕시코 신성' 이르빙 로사노(24, PSV에인트호번)가 성장의 길을 걷고 있다.

로사노는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하며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독일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1-0 승리에 기여했고 한국전에서도 결승 도움을 해내며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멕시코 명문 파추카를 거쳐 2017-18 시즌 네덜란드 명문 PSV에인트호번 유니폼을 입었던 로사노는 17골을 터뜨리며 날카로운 결정력을 보여줬다. 팀 내 최다 득점자다. 올 시즌도 흐름이 좋다. 24경기에서 15골을 넣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에서도 2골을 넣었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 인터 밀란(이탈리아)에 밀려 꼴찌로 16강 진출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로사노 개인은 출중했다.

올여름이면 유럽 5대 리그에서 뛸 가능성이 있는 로사노다.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여러 클럽이 로사노를 노리고 있지만, 나폴리가 더 근접했다'고 전했다.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를 노렸지만, 로사노 개인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뛰는 것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개인 합의는 끝났고 구단과 대리인 사이의 완전한 합의만 남았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나폴리는 로사노의 대리인과 몇 차례 만나 이적료를 조율했다. 3천500만 파운드(한화 522억 원)에 이적하는 것으로 굳어진 상황이다. '멕시코 호날두'로 불렸던 로사노가 진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만날 날이 머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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