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막고 있는 칼리두 쿨리발리(나폴리, 오른쪽)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여름 확실한 보강을 꿈꾸고 있다. 이적 시장의 소문 지분이 상당하다. 이번에는 세네갈 국가대표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나폴리)다.

영국의 대중지 익스프레스는 23일(한국시간) '맨유가 올여름 쿨리발리와 초대형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20세 이하(U-20) 대표팀 출신으로 모국 세네갈 국가대표를 선택한 쿨리발리는 지난 2014년 단돈 800만 유로(한화 약 100억 원)에 겡크(벨기에)에서 나폴리(이탈리아)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군침을 흘렸지만, 나폴리가 입도선매에 성공했고 2023년까지 계약했다.

맨유는 나폴리에서 뛰고 있던 쿨리발리를 꾸준하게 지켜봤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조제 무리뉴 체제에서 영입 순위가 밀렸다. 토비 알데르베이럴트(토트넘 홋스퍼), 해리 맥과이어(레스터시티)가 우선순위였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의 중도 사퇴로 상황이 달라졌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수비 보강에 공을 들이면서 다시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첼시가 지난 시즌 6천500만 파운드(969억 원)를 준비했지만, 선택하지 않았다.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쿨리발리는 우리와 다섯 시즌을 보내면서 새로워졌다. 그는 아마도 세계 최고의 수비수일 것이다"며 칭찬을 쏟아냈다.

나폴리는 최소 9천만 유로(1천154억 원), 최대 1억2천만 유로(1천532억 원)의 이적료를 책정했다. 맨유가 아니더라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가 군침을 흘리고 있다.

만약 솔샤르 감독이 확실하게 다음 시즌 감독이 된다면 쿨리발리를 영입하겠다는 방침이라는 것이 이 매체의 설명이다. 세네갈 대표팀 동료 사디오 마네(리버풀)의 창을 막는 방패가 될 수 있지가 흥미롭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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