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토미 조셉.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LG 외국인 선수 세 명은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이미 단짝이 됐다. 막내 토미 조셉은 KBO 데뷔 첫 홈런을 친 뒤 역시 KBO 데뷔 첫 승을 거둔 '2살 형' 케이시 켈리에게 도움이 돼 기쁘다고 했다.  

LG 트윈스는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개막 2차전에서 9-3으로 크게 이겼다. 전날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던 4번 타자 토미 조셉이 쐐기 2점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조셉은 5-0으로 앞선 2회 2사 1루에서 KIA 선발 제이콥 터너의 149km 몸쪽 낮은 직구를 걷어올렸다. 좌중간 담장을 넘는 비거리 125m 대형 홈런이 됐다. 4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우익수 앞으로 타구를 보냈다. 당겨서 장타를 치면서도, 밀어서 안타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

경기 후 조셉은 "첫 홈런을 쳐서 기분이 좋다. 스윙도 좋고 감도 다 좋았다. 팀 승리에 보탬이 돼 기쁘고 켈리의 첫 승리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더 기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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