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정용 감독 ⓒ강경훈 통신원

[스포티비뉴스=무르시아(스페인), 강경훈 통신원 / 이종현 기자] '정정용호'가 3월 스페인 전지훈련을 마쳤다. 준비했던 전술이 이뤄진 부분과 그렇지 않은 요소가 있었는데, 정정용 감독은 이 과정에서 '힌트'를 얻은 모양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 팀은 26일 오전 2시(한국 시간) 스페인 무르시아에서 열린 3월 전지훈련 2차전 프랑스와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바이에른 뮌헨의 정우영 선발로 나와 프리킥 만회 골을 기록하고 후반 30분 교체됐다.  

지난 1차전 우크라이나와 경기에서 0-1로 졌지만, 이후 준수한 경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프랑스는 한 수 위 팀이었다. 

월드컵 본선에서 남아공, 아르헨티나, 포르투갈을 만나는 정정용호의 3월 스파링 상대는 강했다. 선 수비 후 역습 체제를 연습하는 계기였다.

정정용 감독은 "포르투갈이나 아르헨티나 모두 강팀이고 개인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있다. 수비 조직을 조금 더 완성도를 높이고, 수비에서 볼을 안 잃고 카운터어택으로 가서 마무리까지 될 수 있는 디테일하게 전술적으로 발전시키면, 완성된 전술이 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라며 이번 전훈에서 얻은 점을 이야기했다. 

또한 "수비 때 공간을 안 주고 하려고 했는데, 우리 진영에서 수비 형태를 잡아서 조직으로 압박하고 협력으로 우리가 발전된 부분이 있었다. 그러나 볼을 뺏고 난 이후 안 뺏기고 연계하고 우리의 공격으로 전개하는 공격 형태로 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세트피스에서 (만회 골을) 넣었던 부분이지만, 공간을 내줬을 때 대처하는 법을 발전시키면 좋을 것 같다"며 향후 과제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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