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 햄스트링 부상 유력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프랑스와 잉글랜드는 골 폭죽에 웃었다. 포르투갈은 안방에서 승점 3점을 노렸지만 무승부에 그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0 본선을 향한 질주가 시작됐다. 26일 새벽 유럽 전역에서 유로2020 예선전이 치러졌다. 프랑스와 잉글랜드는 아이슬란드와 몬테네그로를 완파하며 포효했지만, 포르투갈은 세르비아 육탄 방어를 뚫지 못했다.

프랑스는 상드니 스타드 드 프랭스에서 아이슬란드를 상대했다. 올리비에 지루를 최전방에 두고 앙투앙 그리즈만과 킬리앙 음바페가 화력을 지원했다. 중원에서는 은골로 캉테와 폴 포그바가 공격을 조율했다.

경기 시작 12분 만에 선제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움티티였다. 음바페의 정확한 크로스를 헤더로 방향만 바꿔 아이슬란드 골망을 흔들었다. 한번 터진 프랑스는 멈추지 않았다. 전반전 1골 리드에 이어 후반전에 골 폭죽을 터트렸다. 지루, 음바페, 그리즈만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프랑스에 값진 승점 3점을 안겼다. 음바페는 아이슬란드전에서 1골 1도움으로 프랑스 승리의 파랑새가 됐다.

잉글랜드 화력도 매서웠다. 몬테네그로 원정길에서 전반 17분 베소비치에게 선제 실점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전반 30분 마이클 킨이 로스 바클리의 도움을 받아 동점골을 넣었다.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잉글랜드는 맹공을 퍼부었고, 전반 38분 바클리가 역전골에 성공했다.

잉글랜드의 질주는 후반전에도 계속됐다. 후반 14분 바클리가 멀티골을 쏘아 올리며 몬테네그로 원정길에서 포효했다. 후반 26분에는 ‘주포’ 해리 케인이 몬테네그로 골망을 흔들었다. 케인에 이어 스털링까지 득점 행렬에 가담하며 잉글랜드 완승에 기여했다. 프랑스와 잉글랜드는 총 9골을 터트리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포르투갈은 안방에서 웃지 못했다. 전반 막판 다닐루 페레이라가 환상적인 동점골로 경기 균형을 맞췄지만, 골 결정력 부족에 울었다. 후반전 페널티킥도 오프사이드로 정정돼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베르나르도 실바가 경기 종료 직전까지 분투했지만 끝내 세르비아 골망을 흔들리지 않았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까지 잃었다. 호날두는 전반 28분경 오른쪽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꼈고,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냈다. 햄스트링 부상이 유력한 상황이다. 정밀 진단 결과를 봐야하지만 최소 2주 결장이 불가피하게 됐다.

■ 26일 새벽, 유로2020 예선전 결과
터키 4-0 몰도바
몬테네그로 1-5 잉글랜드
코소보 1-1 불가리아
포르투갈 1-1 세르비아
룩셈부르크 1-2 우크라이나
프랑스 4-0 아이슬란드
안도라 0-3 알바니아

※유로 2020 예선 전경기는 스포티비 나우(www.spotvnow.co.kr) 에서 생중계 합니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 회원이라면 누구나 유로2020 예선 하이라이트 영상을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