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거슨 전 맨유 감독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모금 파티를 열었다. 지난해, 뇌출혈로 쓰러졌지만 신속한 조치로 회복했는데, 감사의 의미로 영국국민건강보험 시스템에 큰돈을 기부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26일(한국시간) “퍼거슨 감독이 NHS(영국국민건강보험 시스템)에 40만 5천 파운드(약 6억 544만원)를 기부했다. 성공적인 뇌출혈 수술로 목숨을 구해준 보답(Sir Alex Ferguson donates £405,000 to NHS after hosting charity party as thank you for saving his life)”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5월, 퍼거슨 전(前)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뇌출혈로 쓰러졌다. 영국 살포드 왕립 병원에 긴급 이송돼 뇌출혈 수술을 받았고, 한 달 여 지나 퇴원을 했다. 영국 언론도 퍼거슨 감독의 회복을 위해 취재를 자중해달라는 가족들의 요청을 수용했다.

한 동안 공식 일정은 없었다. 성공적인 회복을 한 후에 전 세계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퍼거슨 감독은 “매클리필드, 살포드 왕립 병원, 알렉산드르 병원 스태프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 저를 믿어주고 보살펴 준 사람들이 없었다면 오늘 여기에 난 없다”고 말했다. 뇌출혈 후유증을 털고 일어나 올드 트래포드 방문과 파리의 기적을 관람하기도 했다.

퍼거슨 감독은 감사 인사에 그치지 않았다. 지난 22일, 맨체스터 호텔에서 모금 행사를 열었고 NHS에 40만 5천 파운드를 기부했다.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과 배우 제임스 네스빗도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