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정용호'의 주장 황태현 ⓒ강경훈 통신원

[스포티비뉴스=무르시아(스페인), 강경훈 통신원 / 이종현 기자] '정정용호'의 주장 황태현(안산 그리너스)는 비록 3월 스페인 전지훈련에서 2연패 했지만, 많은 것을 배웠다고 했다. 오는 5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도 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 팀은 26일 오전 2시(한국 시간) 스페인 무르시아에서 열린 3월 전지훈련 2차전 프랑스와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선제 골을 내준 한국은 전반전 정우영이 프리킥 만회 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2골을 더 내줬다. 무사 디아비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했다.

오는 5월 폴란드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을 준비하기 위해 스페인 무르시아에서 우크라이나와 프랑스와 2연전을 가졌다. 우크라이나전은 0-1로 졌고, 프랑스전까지 지며 2연패로 전훈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주장 황태현은 배운 게 많은 3월 전지훈련, 프랑스와 경기였다고 평했다. 그는 "생각했던 대로 프랑스는 강했지만, 저희도 충분히 톨룽컵 경험도 있었고, 지금은 같은 연령대여서 선 수비 후 역습으로 준비를 했는데, 잘된 것도 있지만 아쉬웠던 게 많았던 거 같다"고 프랑스전 소감을 말했다.

이어 "비록 전지훈련에서 2패를 했지만, 많은 것을 얻어가고 한국에서 다시 소집했을 때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잘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 준비만 저희가 철저하게 잘하면 5월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전훈의 성과를 평했다.

황태현은 경기장 내에서 전술을 제외하곤 동료 선수들에게 말을 많이 하는 편이다. 그는 "저는 전술적인보다는 경기장 안에서 동료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실어주려고 한다. 하나로 뭉치게 하기 위해서 '더 말 많이해주고, 실수했을 때 다독이고, 정신차려야 할 때는 큰 소리로 말해주고' 그랬다"며 자신의 임무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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