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외야수 이성열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가 2경기 연속 대량 득점으로 웃었다.

한화는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KIA 타이거즈전에서 16안타를 몰아치며 13-7로 이겼다. 한화는 지난 24일 잠실 두산전 11-1 승리에 이어 2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반면 KIA는 개막 3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2회 무사 2루에서 나온 이성열의 좌중간 2점 홈런으로 앞섰다. 3회에는 1사 3루에서 터진 호잉의 1타점 2루타, 김태균의 1타점 적시타, 이성열의 연타석 투런포로 4점을 냈다.

KIA는 0-6으로 뒤진 3회 1사 2루에서 안치홍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추격을 시작했다. 최형우의 볼넷, 김주찬의 안타로 1사 만루가 됐고 이명기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나지완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으나 김민식이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날려 5-6으로 뒤쫓았다.

한화는 4회 2사 1루에서 나온 송광민의 우월 투런포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7회 송광민, 호잉의 연속 2루타로 도망간 뒤 이성열, 정은원의 연속 적시타가 터졌다. 1사 만루에서 김민하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8회 KIA는 나지완의 유격수 실책 출루 후 최원준의 1타점 3루타, 상대 폭투로 2점을 추격했다. 한화가 9회 최재훈의 1타점 땅볼로 대승을 마무리했다.

양팀 선발은 긴 이닝을 던지지 못했다. 한화 선발 김재영은 2⅔이닝 7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5실점을 기록했다. KIA 선발 임기영은 4이닝 8피안타(3홈런) 4탈삼진 4사사구 8실점으로 고전했다.

타석에서는 이성열이 시즌 1호 연타석 홈런 포함 3안타(2홈런) 5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송광민, 호잉, 정은원, 하주석, 최재훈도 각각 2안타씩을 보태며 활약했다. KIA에서는 김주찬, 이명기가 각각 2안타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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