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와 이별을 준비하는 에당 아자르.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첼시는 붙잡고 싶어한다. 하지만 에당 아자르(28)는 시큰둥하다.

아자르와 첼시의 계약 만료 기간(2020년 6월)이 다가 오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아자르의 레알 마드리드 합류설은 힘을 받고 있다.

하지만 첼시는 아자르와 연장 계약 희망을 아직 놓지 않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앙투안 그리즈만(28)처럼 팀을 위해 계속 남아주길 바란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7일(한국 시간) "첼시는 여전히 아자르와 연장 계약 맺기를 강력히 원하고 있다. 2016년의 그리즈만처럼 말이다"고 밝혔다.

2016년 그리즈만은 다음 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유소년 선수들의 해외 이적과 관련한 위법 행위로 FIFA(국제축구연맹)로부터 1년 간 선수 영입을 할 수 없는 중징계를 받았다. 팀이 어려움에 빠지자 그리즈만은 맨유행이 아닌 잔류를 선택했다.

첼시도 아자르가 그리즈만과 같은 결정을 내리길 내심 기대하는 눈치다. 첼시 역시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같은 문제로 FIFA로부터 1년 동안 선수 영입을 못하는 중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자르는 그리즈만과 다르다. 이미 첼시에 대한 마음이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카'는 "아자르는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생활에 지쳤다"며 첼시를 떠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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