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그룹 빅뱅 출신 멤버 승리도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사실이 드러났다. 가수 정준영과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도 불법 촬영물을 기존에 확인된 유포 건수보다 추가로 더 많이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 승리를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

승리는 그동안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다. 이 가운데 문제의 카카오톡 대화방에 1차례 불법 촬영물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통 혐의로 승리를 입건했다. 경찰은 승리가 공유한 불법 촬영물을 누가 촬영했는지 계속 수사 중이다.

이어 경찰은 정준영이 총 11차례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정준영의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 3건을 추가로 확인했다"며 "기존 8건에서 3건이 추가돼 총 11건이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준영은 지난 2015년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지인들과 수차례 공유했다. 이에 경찰은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적으로 촬영·유통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정준영을 구속했고, 오는 29일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방침이다.

최종훈도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최종훈은 단톡방에 불법 촬영물(사진)을 2차례 올린 혐의(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통)로 입건돼 수사를 받아왔으며, 경찰은 최종훈이 불법 촬영물 유포한 사실이 1건 더 추가로 발견돼 불법 촬영물을 총 3차례 올린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