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아솔 ⓒ 로드FC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끝판왕' 권아솔(33, 팀 코리아MMA)이 감량을 시작했다.

'ROAD DAK(로드닭)' 닭가슴살을 감량 도우미로 삼았다. 도전자 만수르 바르나위(27, 프랑스)를 향한 도발도 잊지 않았다.

권아솔은 다음 달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로드FC 53에 출전한다. 상대는 바르나위로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전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일찌감치 100만불 토너먼트 끝판왕으로 결정된 권아솔은 바르나위가 최종전에 오르는 과정을 지켜봤다. 기량과 파이팅 스타일을 분석하면서 맞춤 훈련을 진행, 최종전을 대비한다.

대회가 두 달도 남지 않았다. 슬슬 감량을 시작할 타이밍이다. 권아솔도 마찬가지.

훈련과 감량 병행, 첫발을 뗐다.

지난달 28일 SNS에 감량 소식을 전했다. 게시물에 "다이어트를 쉽게 만들어주는 로드 훈제 닭가슴살과 저염 수비드 닭가슴살. 살 잘 빼고 있습니다. 만수르, 넌 죽었다"라고 썼다.

한동안 잠잠했다. 그러나 이내 저격수로 돌아왔다. 권아솔은 최근 SNS를 통해 바르나위를 향한 도발을 다시 시작했다.

훈련을 게을리 하는 건 아니다. "모든 건 계획"이라고 했던 이전 인터뷰에서 보듯 도발도 하나의 작전으로 여긴다. 

몸은 몸대로 열심히 준비하되, 장외전도 소홀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대회가 열리는 다음 달 18일까진 아직 1개월 넘게 남았다. 아시아 MMA 역사상 최대 상금이 걸린 '로드 투 아솔(ROAD TO A-SOL)' 최종전 승자는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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