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전 개막전 SF팬 폭행 사건후 치안 강화 했다지만...
연장 13회까지 간 개막 2차전이 펼쳐진 지난달 30일 (현지 시간) 밤 12시, 경기 관람 뒤 집에 돌아가기 위해 자기 차량으로 향하던 라파엘 레이나는 다른 남성과 욕설이 오가는 언쟁을 벌인후 가격을 당했고 쓰러지면서 땅에 머리를 부딪히며 두개골이 파열됐다. 레이나는 뇌에 출혈 등으로 생명 유지 장치에 목숨을 연명하고 있는 상황이다.
피해자의 가족은 LA 지역 방송국과 인터뷰에서 울음을 참지 못하며 “분명히 목격자가 있을 것”이라며 “범인 검거를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경찰은 처음 이 사건을 단순한 언쟁 다툼으로 취급하다가 현재는 폭행치사로 수위를 높여 조사하고 있다. 가해자는 20대 라틴계로 하얀색 SUV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는 성명서에서 “경기를 관람하고 떠나던 두 남성이 언쟁 후 한 명이 다쳤으며 인근에 있던 의료진이 나서서 응급 조치를 제공했다”며 “경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은 2011년 일어난 “브라이언 스토우 폭행 사건”을 연상하게 한다. 8년 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다저스의 시즌 개막전을 관람하고 경기장을 나오던 스토우는 자이언츠 팬이란 이유로 2명의 남성에게 폭행을 당하며 뇌를 크게 다쳤다. 범인들은 3년 후 체포됐고 각각 8년형과 4년형을 선고 받았다.
이밖에도 개막 2차전 경기 도중 술에 취한 것으로 보이는 관람객들이 경기장 안에서 서로 싸우는 동영상이 소셜 미디어에 게시되면서 가족과 함께 다저스타디움을 찾는 많은 팬들에게 안전에 대한 우려를 갖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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