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코너 맥그리거를 걸핏하면 집을 나가겠다고 말하는 아내 같다고 비유했다.

-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가 전하는 흥미로운 UFC 뉴스 모음

대표의 드림 매치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코너 맥그리거의 은퇴 선언을 믿지 않는다. 무슨 꿍꿍이가 있을 것이라고 짐작한다. "조만간 맥그리거와 만나 속내를 알아보겠다"고 밝혔다. 화이트 대표는 UFC에서 보고 싶은 두 경기에 모두 맥그리거의 이름을 넣었다. 하나는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종합격투기 경기, 하나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2차전.

우리의 드림 매치

은퇴한 앤서니 존슨은 존 존스와 헤비급으로 붙는다면 복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그 가능성이 크다고 보진 않는다. "동료들이 그립다. 함께 훈련한 카마루 우스만이 지금은 챔피언이 됐다. 이런 친구들이 성장하는 과정을 못 보는 게 아쉽다. 하지만 그들이 강해졌다는 사실이 내게 기쁨을 준다. 내가 했던 것보다 더 잘해 주고 있다"고 하면서 "난 잘 살고 있다. 물론 존스와 한 경기는 해 보고 싶다. 그런데 실현될 거 같진 않다"고 잘라 말했다.

아부다비 대회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UFC가 UAE 아부다비에서 다시 대회 개최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9월 아부다비에서 싸운다는 소문이 사실인가?"라는 러시아 RT스포츠 기자의 질문에 "UFC가 아부다비 대회를 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내게 말하더라. 최근 두바이에 갔다 왔다. 곧 소식이 전해질 것"이라고 인정했다. UFC는 아부다비에서 두 번 대회를 열었다. 2010년 4월 10일 UFC 112와 2014년 4월 11일 UFC 파이트 나이트 39였다.

통합 타이틀전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그의 복귀전 상대가 맥스 할로웨이 또는 더스틴 포이리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계획대로면 9월 아부다비에서 통합 타이틀전을 펼친다는 뜻. "할로웨이와 포이리에가 잠정 타이틀전을 갖는다. 챔피언은 잠정 챔피언과 싸워야 한다. 토니 퍼거슨은 한동안 경기할 수 없다. 조르주 생피에르와 코너 맥그리거는 은퇴했다.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복싱 경기는 UFC의 허락이 있어야 한다. 할로웨이와 포이리에는 대단한 파이터들이다. 둘의 경기 승자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질투심 많은 마누라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코너 맥그리거가 은퇴했기 때문에 다음 상대 후보로 제외시켜 놓았지만, 맥그리거가 진짜 은퇴했다고는 생각 안 한다. "선수 생활을 끝냈다고 믿지 않는다. 걔는 질투심 많은 마누라처럼 행동한다. 늘 '떠날 거야'라고 말하는 아내 같다. 하지만 곧 돌아오곤 한다"고 말했다.

서밍

에드손 바르보자의 매니저 알렉스 데이비스는 트위터에 경기 중 저스틴 게이치의 손가락이 바르보자의 오른쪽 눈을 찌르는 장면을 캡처해 올리고 "핑계를 대려는 건 아니다. 하지만 이게 경기에 영향을 미쳤다"고 썼다. 바르보자의 무에타이 코치 앤더슨 프란카도 같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경기 후 바르보자의 오른쪽 눈이 붉게 충혈된 사진도 덧붙였다. "게이치는 대단한 파이터다. 그와 그의 팀에게 찬사를 보낸다. 결과가 어떻게 달라졌을지 확신할 수 없지만 서밍 사고만 아니었다면 경기는 더 오래 지속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라마스 vs 케이터

리카르도 라마스가 6월 9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UFC 238에서 켈빈 케이터와 대결한다. 시카고의 라마스의 고향. 라마스는 조시 에밋과 머사드 벡틱에게 졌다가 지난해 11월 대런 엘킨스를 TKO로 이겼다. 케이터는 UFC 데뷔 후 안드레 필리와 셰인 버고스에게 이겼지만 헤나토 모이카노에게 판정패했다. 지난해 10월 크리스 피시골드를 TKO로 잡고 다시 연승을 노린다.

내기

요엘 로메로와 호르헤 마스비달은 아메리칸탑팀에서 함께 훈련하는 동료다. 로메로는 쿠바에서 망명했고, 마스비달은 아버지가 쿠바인이어서 더 가깝다. 둘이 최근 내기를 했다. 누가 먼저 챔피언이 되는지. 로메로는 "마스비달이 '우리 둘 중 올해 먼저 챔피언이 된 사람에게 도미니카공화국 라스테레나스 여행 경비 전액을 주기로 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로메로는 오는 27일 UFC 온 ESPN 3 에서 자카레 소우자와 재대결한다. 마스비달은 7월 7일 UFC 239에서 벤 아스크렌과 경기한다.

UFC 4

캐스터 존 애닉이 EA 스포츠의 새 게임 UFC 4의 중계 목소리를 녹음했다고 밝혔다.

페더급 그랑프리

벨라토르가 페더급 그랑프리를 개최한다. 스캇 코커 대표는 오는 10월부터 16명의 페더급 파이터들이 녹아웃 스테이지(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고 발표했다.

망설이다가

에디 알바레즈가 공격을 망설이다가 원챔피언십 데뷔전에서 KO패 했다고 반성했다. "훈련한 게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내가 믿고 있던 것들이 반영되지 않았다. 방아쇠를 당기지 못한 내 무능력에 실망스럽고 혼란스럽다. 최근 경기에서도 망설이는 게 문제였다. 마크 헨리 코치는 늘 '망설이는 것이 곧 죽음'이라고 강조한다"고 밝혔다. 알바레즈는 지난달 3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원챔피언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전에서 티모페이 나스튜킨에게 1라운드 KO로 졌다.

존슨이 있어서 다행

아르템 로보프와 폴리 말리나지가 붙었다. 배어너클FC 기자회견이 열린 미국 뉴욕의 한 복싱 체육관에서 말싸움은 물론 몸싸움까지 벌였다. 이를 뜯어말린 사람 중 하나가 앤서니 존슨. 로보프와 말리나지는 베어너클FC와 계약한 상태다. 맞대결은 시간문제. 말리나지는 코너 맥그리거와 그의 동료들에게 악감정을 품고 있다. 로보프는 오는 7일 배어너클FC 5에서 제이슨 나이트와 경기한다. 배어너클FC는 글러브 없이 맨손으로 펼치는 복싱 경기를 연다.

막싸움이었다면

아르템 로보프는 "배어너클FC 대표가 절대 접촉이 있으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폴리 말리나지에게도 같은 말을 했다. 그런데 말리나지가 먼저 날 때렸다. 난 바로 발로 찼다. 만약 진짜 싸움이었다면 그는 머리를 밟히고 있었을 거다. 내가 레슬링을 즐겨 하진 않지만 그와 붙었다면 상대적인 강점을 활용했을 것이다. 투렉테이크다운 이후 얼굴을 밟았겠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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