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핸드볼코리아리그 역대 최초 전승 우승 달성한 두산.

[스포티비뉴스=청주, 김동현 PD] 어우두는 (어차피 우승은 두산) 핸드볼 경기장에서 더 어울리는 것 같다.

두산은 8일 충북 청주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SK 핸드볼코리아리그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상무 피닉스를 32-21로 이겼다.

19연승을 달리는 두산이 이날 경기를 이기면 최초의 '전승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는 상황.

이미 우승이 확정된 상황이었지만 선수들은 '전승 우승'에 집중했다. 두산 윤경신 감독도 경기 내내 선수들을 다그치며 적극적인 경기 운영을 주문했다.

경기 후반까지 최선을 다한 두산은 결국 20연승과 전승 우승이라는 달콤한 결과를 얻어냈다.

▲ 경기 후 핸드볼티비와 인터뷰하는 두산 정의경.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의경은 "지난 미디어데이에서 전승으로 우승한다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자신은 있었지만 이렇게 이뤄낼 줄은 상상도 못 했다" 며 기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방심하지 않는 모습도 보였다. 강전구는 "아직 기뻐하기는 이르다. 챔프전 우승까지 이룬 후에 기뻐하겠다"며 우승팀 주전다운 날카로움을 드러냈다.

올 시즌 핸드볼코리아리그 정규 시즌은 마무리됐지만 아직 진짜 승부가 남아있다. 13일 삼척체육관에서 열리는 여자부 준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그 시작을 알린다.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은 14일 청주 국민생활관에서 진행된다.

▲ 정규 리그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두산.


한편 대한핸드볼협회는 핸드볼 팬들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핸드볼티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2일 개막한 대회는 4월 8일을 끝으로 정규 리그를 마친다. 이후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을 거쳐 4월 22일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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