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이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막판에 무너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부천, 유현태 기자] 안산 그리너스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부천FC는 막판 뒷심 부족에 고개를 떨궜다.

부천FC1995는 13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6라운드에서 안산 그리너스와 1-2로 역전패했다. 부천은 초반 2연승 이후 4경기 무승에 빠졌다.

홈 팀 부천이 전반 39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역습 과정에서 문기한이 찔러준 패스를 김재우가 쇄도하며 가까운 게 경기 골대로 밀어넣었다.

부천은 1골의 리드를 지키며 단단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닐손 주니어를 중심으로 수비를 단단히 펼치고 역습을 전개했다. 안산이 연이어 공격적으로 나서 보려고 했지만 부천의 수비를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가 끝으로 향하면서 안산의 실수도 늘었다. 부천도 역습 기회를 잡았다. 후반 31분 닐손 주니어의 슛은 골키퍼 정면으로 약하게 흘렀다. 후반 35분에도 국태정의 슛이 솟구쳤다.

후반 40분 장혁진의 크로스가 문전으로 날카롭게 연결됐다. 안산 선수들이 대거 전진하면서 혼전 끝에 부천의 골망이 흔들렸다. 부심의 깃발이 올라갔지만 VAR 끝에 득점이 인정됐다. 득점자는 이인재.

부천이 반격에 나섰다. 후반 43분 문기한의 패스를 받아 안태현이 슛까지 연결했지만 또다시 골대를 넘겼다.

후반 추가 시간 안산 공격수 빈치씽코가 닐손 주니어를 걷어차면서 퇴장을 받았다. 11명이 된 부천이 거칠게 골을 노렸지만 오히려 독이 됐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김영남이 넘어졌지만 반칙이 선언되지 않았다. 안산이 역습에 나섰고 방찬준의 슛이 골대를 때리고 골문 안으로 빨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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