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이 포항을 꺾고 단숨에 순위를 끌어 올렸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성남, 맹봉주 기자] 성남 FC가 중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성남은 13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19 7라운드 홈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2-0으로 이겼다.

이날 전까지 10위에 있던 성남은 승점 8점으로 단숨에 7위까지 올라갔다. 성남 남기일 감독은 감독 통산 200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의미를 더했다.

김민혁이 펄펄 날았다. 성남이 넣은 2골 모두 김민혁이 만들었다. 전반 23분엔 그림같은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고 후반 31분엔 상대 핸드볼 반칙을 얻어내며 패널티킥을 이끌었다. 성남은 김정현이 침착하게 패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까지만 해도 의미없는 공방전이 이어졌다. 두 팀 모두 활발한 움직임에 비해 유효 슈팅은 나오지 않았다.

먼저 골문을 연 건 성남이었다. 성남은 전반 19분 김민혁이 중거리 슛으로 포항 수비를 위협했다.

이어 4분 후엔 포항의 오른쪽 골문을 정확히 노리는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에도 성남은 공격 주도권을 잡으며 포항을 몰아쳤다.

그토록 기다리던 성남의 추가골은 후반 31분 나왔다. 김민혁이 골문 앞에서 상대 수비수 김지민과 경합하며 핸드볼 반칙을 얻어낸 것이다. 심판은 곧바로 성남의 패널티킥을 선언했다. 성남은 김정현이 패널티킥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포항은 경기 막판 정재용의 날카로운 헤딩슛이 나왔지만 성남 골키퍼 김동준의 선방에 막히며 완패를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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