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워키 브루어스 5번타자 마이크 무스타카스가 14일(한국시간) LA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 2회초 솔로홈런을 치고 자축하며 1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스포티비뉴스=LA(미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공격은 무기력했고 불펜은 여전히 불안했다. 

LA 다저스가 1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열린 주말시리즈 2차전에서 1-4로 패배하며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시즌 전적은 이제 8승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11승5패)에 3경기차 뒤진 2위가 됐다.

류현진의 부상으로 이날 대신 선발 등판한 케일럽 퍼거슨은 2회초 첫 타자 마이크 무스타카스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며 선취 득점을 허용했다. 퍼거슨은 이날 51개의 공을 던졌으며 2.2이닝 4피안타 1자책점 2사사구 2삼진을 기록하며 0-1로 뒤진 채 3회초 2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데니스 산타나와 교체됐다.

퍼거슨을 구원등판한 산타나는 4회초 올랜도 아르시아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1점을 허용했고 5회초 만루 상황에서 밀워키 7번타자 트래비스 쇼에게 2타점 우익수 앞 적시타를 맞았다. 1-4로 뒤진 5회초 이미 가르시아로 교체됐다. 산타나는 1.1이닝 3안타 4삼진 3자책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4회말 코디 벨린저의 솔로홈런으로 다저스의 유일한 득점을 올렸다. 벨린저는 시즌 9호 홈런과 타점 22개를 기록하며 두 부문 NL 1위 자리를 지켰다.

밀워키 선발투수 잭 데이비스는 7이닝 동안 8개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6탈삼진 1실점으로 다저스 타선을 틀어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2015~18시즌 4시즌을 다저스에서 뛰던 밀워키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은 전날 4타수 3안타(1홈런 포함) 3타점을 기록하며 친정팀 다저스를 울린 데 이어 이날도 3회초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하며 다저스 팬들에게 야유를 받았다.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2015년 KBO리그 MVP를 수상한 에릭 테임즈는 이날 8회초 투수 대신 대타로 나와 다저스 5번째 투수 페드로 바에스에게 삼진 아웃됐다.  

밀워키는 이날 승리로 10승5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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