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투수 조상우 ⓒ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장정석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마무리 조상우에게 휴식을 줬다.

장 감독은 14일 고척 한화전을 앞두고 "오늘 조상우에게 휴식을 줄 계획이다. 마무리는 특정하지 않고 지금 불펜들이 나눠서 막게 하겠다. 다들 점점 컨디션은 올라오고 있다"고 기용 계획을 밝혔다.

조상우는 올 시즌 9경기에 나와 1승 8세이브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 중인 키움의 철벽 마무리다. 팀이 10승8패를 기록 중인데, 10승 중 9승을 조상우가 책임진 셈. 그만큼 키움의 불펜 상황이 좋지 않다.

장 감독은 "조상우가 시즌 초반 무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 돌아와서 초반에 많이 나가고 있다. 이번주만 해도 이틀 나간 뒤 하루 쉬고 또 2연투를 했다. 내일(15일)까지 이틀 휴식을 주는 게 맞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조상우는 지난해 5월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그대로 시즌을 마쳤지만 올해는 개막부터 팀과 함께 하면 지난해 던지지 못한 공을 마음껏 던지고 있다. 장 감독이 조상우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면서 팀과 시너지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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