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의지 ⓒ한희재 기자
▲ 박석민(오른쪽)이 홈런을 친 뒤 권희동의 환영을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돌아가고 있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철우 기자]NC가 FA 이적생들의 쌍포를 앞세워 롯데를 대파하고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롯데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NC는 14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에서 롯데의 오프너 전략을 무력화시키며 8-1로 대승을 거뒀다.

상하위 타선이 고르게 집중력을 보였고 중심 타선은 한 방 능력을 뽐냈다.

NC는 1회 2사 1, 2루에서 롯데 선발투수 송승준을 상대로 박석민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루로 찬스를 불렸다. 이어 권희동이 좌전 안타로 뒤를 받치며 2점을 선취했다.

2회부터는 박시영이라는 새로운 투수를 상대해야 했지만 어려움 없이 공략에 성공했다.

3회 1사 후 양의지가 중월 솔로 홈런을 뽑으며 롯데의 전략을 무너트리기 시작했다. 이어 박석민의 볼넷에 이어 권희동의 좌전 안타가 나왔고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이우성이 좌익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2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5회에도 1사 후 박석민이 중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고 권희동이 볼넷을 얻어 찬스를 이어 갔다. 롯데는 박시영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

NC는 이후 1점을 더했고 6회 다시 2점을 보태며 승부를 갈랐다.

롯데가 투수 때문에 어려움을 겪은 반면 NC는 김영규의 또 한 번의 호투로 활짝 웃을 수 있었다.

이 경기 전까지 선발 3차례 등판에서 2승, 평균 자책점 3.71로 호투를 이어 갔던 김영규는 이날도 안정감 있는 투구를 했다.

5이닝 동안 7개의 안타를 맞으며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하지 않는 흔들리지 않는 위기 관리 능력을 앞세워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포수 양의지의 몫이 컸다. 양의지가 요구하는 대로 거의 공을 던지며 패스트볼과 슬라이더의 단조로운 투구 패턴으로도 롯데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막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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