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1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7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주니오의 결승골, 김인성의 멀티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울산은 승점 17점이 되면서 전날 제주를 1-0으로 꺾어 선두에 오른 전북을 끌어내리고 1위에 올랐다.

경기 후 울산 김도훈 감독은 "어려운 상황도 있었지만 선수들이 칭찬 받기 충분한 경기를 했다. 두 말할 필요 없이 고맙다"고 밝혔다.

이날 김도훈 감독은 박주호를 윙포워드로 배치했다. 신진호가 일찍 퇴장당해 중앙 미드필더로 뛰었지만 김도훈 감독은 변칙적인 포지션 배치를 했다. 김도훈 감독은 "박주호는 완벽한 경기를 했다고 본다. 퇴장 때문에 측면에서 얼마 못 뛰고 가운데로 갔지만 예전에 윙으로 가끔 뛴 능력이 나온 것 같다"고 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1위를 탈환했다. 하지만 김도훈 감독은 "다른 팀에 신경 쓰지 않는다. 우리 하는 것에 달렸다. 우리가 우리 경기를 하고, 결과를 만든다면 리그를 이끌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