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니 크로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이적설에 휘말린 토니 크로스의 잔류를 확인시켰다.

레알 마드리드는 다음 이적시장에서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을 영입할 것이란 보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 포그바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와 이미 두 차례 접촉했다는 보도가 있었고, 라이올라는 포그바가 유벤투스에서 맨유로 이적할 때 '3년 안에 스페인으로 보내주겠다'고 약속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3년이 지난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들의 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 팀에 헌신한 크로스를 이적시킨다는 보도가 나왔다. 맨체스터시티가 유력한 행선지로 부상했으나 크로스는 이를 부정했고, 이번에는 지단 감독도 부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6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8-19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에이바르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4위 세비야와 승점은 12점 차이로 벌리며 여유있게 3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지단 감독은 크로스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였다. 지단은 "크로스는 나에게 만이 아니라 팀 근본적인 면에서 최고의 선수다. 이곳에서 5년이나 있었고, 훌륭한 활약을 했다. 좋은 선수라는 건 누구나 알고 있다. 당신들은 크로스를 압박할 수 없다"며 이적설로 선수를 흔들지 말라고 경고했다.

또 "변화가 있을 것이란 건 맞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하지만 크로스의 상황은 변하지 않는다"며 크로스의 이적은 없다고 못박았다.

지단은 "난 크로스를 좋아한다. 예전에도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한다. 그가 훌륭한 선수라는 건 누구나 다 알고 있지 않은가"라며 최고의 선수인 크로스를 팔 일은 없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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