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블루제이스 외야수 테오시카 에르난데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경기에서 쉽게 보기 힘든 '주루사'가 나왔다.

16일(한국 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토론토와 미네소타 트윈스의 경기. 1-3으로 뒤진 6회초 1사 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좌익수 방면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에르난데스는 1루에서 진루를 위해 타이밍을 보고 있다가 다음 타자 브랜든 드루리가 볼넷을 얻어 1루로 향하자 천천히 2루로 향했다.

그런데 문제는 드루리가 볼카운트를 착각했다는 것. 실제로는 볼넷이 아니라 3B2S 풀카운트였다. 이들의 움직임을 알아챈 미네소타는 인플레이 상황에서 바로 2루로 공을 던져 당황한 에르난데스를 아웃시켰다.

드루리는 결국 다음 공을 골라 볼넷을 얻었으나 에르난데스는 아웃된 뒤였다. 에르난데스와 드루리 중 누가 더 잘못한 것인지 판단하기 힘들지만 에르난데스에게는 만회할 기회가 있었다. 에르난데스는 2-3으로 뒤진 8회 역전 스리런을 터뜨리며 팀에 5-3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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