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다저스 1번타자 작 피더슨이 17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전 2회말 투런홈런을 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LA(미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작 피더슨이 이틀 연속 투런 홈런을 치며 다저스의 3연승을 이끌었다.

LA 다저스는 17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시리즈 2차전에서 6-1로 승리했다.

전날 9회말 끝내기 투런홈런을 치며 극적인 승리의 주인공이 된 피더슨은 1-0으로 앞선 2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신시내티 선발투수 타일러 말리의 3구째를 그대로 받아쳐 중월 담장을 넘겼다. 피더슨의 시즌 8호째 홈런. 다저스는 이로써 31경기 연속 홈구장 홈런이라는 진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메이저리그 기록은 1999년 콜로라도 로키스가 세운 32연속 홈구장 홈런이다. 피더슨은 이날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올렸고 7회말 좌완투수가 구원등판할 때 AJ 폴락으로 교체됐다.

다저스 5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한 알렉스 버두고는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식지 않는 타격감(시즌 타율 0.375)을 과시했으며 2번타자 유격수로 출전한 코리 시거는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4명의 외야수를 배치하는 신시내티 수비에 맞서 4타수 3안타 2득점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다저스 선발투수 마에다 겐타는 6.2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을 3.80으로 낮추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1패. 마에다를 구원 등판한 스캇 알렉산더(0.1이닝)와 조 켈리(1.0이닝), 이미 가르시아(1.0이닝) 모두 이날 무안타 무실점으로 신시내티 타선을 막아내며 불펜 임무를 충실히 마쳤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11승 8패를 기록해 3연패 중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전날 경기에서 3회말 신시내티 선발투수 루이스 카스티요의 95마일 패스트볼을 무릎에 맞고 교체당했던 코디 벨린저는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벨린저는 X-레이 조사 결과 이상은 없으나 벤치에서 대기하면서 쉬는 것이 좋다고 판단돼 하루 쉬고 3차전에 다시 선발출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저스틴 터너도 왼쪽 다리 부상으로 이날 출장하지 않았다.

지난 오프시즌 다저스에서 신시내티로 트레이드된 야시엘 푸이그는 4타석 무안타로 물러났으며 맷 캠프는 4타석 1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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