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가 오랜만에 홈런포를 터뜨렸다.

강정호는 1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 경기에 6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팀은 연장 10회 싸움 끝에 5-3으로 이겼다.

이날 시즌 첫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18타수 무안타 침묵을 깬 강정호는 타율을 1할5리(38타수 4안타)에서 1할5푼으로 끌어올렸다. 홈런은 4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13일 만에 터진 개인 시즌 2호포였다.

강정호는 0-0으로 맞선 2회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팀의 선취점에 기여했다. 이어 3회 1사 1루에서 좌월 투런포를 터뜨렸고 팀은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경기 후 미국 'CBS 스포츠'는 "강정호가 홈런으로 깨어났다"며 "강정호가 18타수 무안타의 슬럼프를 겪었지만 디트로이트를 상대해 다시 실력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타율 1할4푼3리, 장타율 3할3푼3리, 출루율 2할1푼7리의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더욱 살아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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