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비(왼쪽)와 그의 남편 윤상현. 제공|더퀸바이라리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동상이몽’에서 남편 윤상현과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줘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산 가수 메이비가 '빚투(나도 스타의 가족에게 돈을 떼였다)' 논란에 휩싸였다. 메이비의 모친에게 돈을 빌려줬다 이를 받지 못한 피해자가 17일 사기죄로 고소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지난 2015년 2월 메이비의 모친은 A씨에게 5000만 원을 빌렸다. 그러나 메이비 모친이 채무 변제 능력이 없어 A씨의 돈을 갚지 않자, A씨는 그의 딸인 메이비에게 대여금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이유 없음으로 기각 판결받은 바 있다.

당시 창원지방법원 마산지원 재판부는 A씨로부터 빌린 돈은 메이비의 모친이 차용한 것으로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고 통장 거래명세를 바탕으로 메이비 명의로 된 계좌를 모친이 사용해 왔다는 주장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제출 증거만으로 돈을 차용한 사람이 메이비라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대여금 반환소송에 대한 기각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A씨는 "메이비 모친에게 메이비의 결혼자금 명목으로 돈을 빌려줬다"며 "재판 과정중에 공개된 메이비 실명으로 된 통장 거래 명세에도 5000만원이 입금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향에서 20년이 넘도록 메이비 가족과 알고 지냈다"며 "평소 메이비 모친이 신용이 좋지 못해 거절하려 했으나 공인인 그와 결혼상대를 믿고 계좌에 송금해달라는 말에 메이비 명의로 된 통장에 이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메이비는 지난해 12월 '연예인 빚투' 논란이 퍼지자 A씨에게 연락을 취해 "사실 전까지 엄마가 나한테 언질을 안 한 부분이다. 전혀 몰랐다"며 “A씨에게 되게 죄송하고 나부터도 화가 난다"고 알려왔다. 그러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엄마한테 최대한 이야기해서 돈을 직접 마련하라는 것"이라며 A씨에게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

A씨는 "메이비의 모친으로부터 1000만원을 돌려받고 나머지 4000만원을 두고 2~3개월만 기다려달라고 한 것이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사기 혐의로 메이비의 모친을 형사고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이비는 지난 2015년 2월 배우 윤상현과 결혼해 현재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윤상현과 함께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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