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미, 휘성, 박유천, 황하나(왼쪽 시계방향으로). 출처l에이미 SNS, 황하나 SNS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최근 연예계가 연이은 ‘진실 공방’으로 시끌벅적하다.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가수 겸 배우 박유천과 함께 마약 투약을 했다고 주장하자 박유천이 이를 반박한데 이어, 방송인 에이미가 가수 휘성과 함께 프로포폴과 졸피뎀을 투약했다고 고백한 것에 대해 휘성이 강력 부인했다.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방송인 에이미가 과거 프로포폴을 남자 연예인 A 씨와 함께했다고 16일 폭로해 충격을 안겨줬다. 에이미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과거 투약한 모든 프로포폴과 졸피뎀을 소울메이트인 A씨와 함께 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자신이 프로포폴 혐의로 조사를 받을 당시, 군 복무 중이던 A씨의 부탁으로 함께 투약한 사실을 발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A씨는 해당 사실이 발설될 것을 두려워해 성폭행 영상을 찍어 협박하려고 했다고 폭로해 파장을 일으켰다.

에이미의 충격적인 폭로에 '네티즌수사대'는 에이미의 말을 토대로 수사망을 좁혀갔다. 에이미가 출연한 방송을 재조명하는가 하면, 에이미가 언급한 당시 군 복무 중이거나 프로포폴 혐의를 받은 남자 연예인들을 집중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해당 요소들과 일치한 휘성을 A씨로 추측했다.

▲ 에이미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게시물. 출처l에이미 SNS

지난 2008년 방송된 올리브 ‘악녀일기’에서 에이미는 “휘성과 나는 소울메이트 사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에이미는 “(휘성과) 평소 힘든 일이 있으면 통화하면서 서로 고민을 함께 나누기도 한다”고 설명하며 의외의 친분을 자랑해 이목을 끌었다.

또한 휘성은 지난 2013년 5월 수면마취제 일종인 프로포폴 투약 혐의를 받았으며 7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당시 휘성은 군 복무를 하고 있어 군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당시 휘성 변호사에 따르면 군 검찰은 "허리디스크와 원형탈모 치료 과정에서 의사 처방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한 점이 인정된다"라면서 그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여기에 적은 투약 횟수 등으로 의존성 및 중독성 역시 인정되지 않았다.

▲ MBC '섹션TV' 방송화면 캡처

이러한 의혹이 불거지자 휘성은 17일 소속사 공식 입장을 통해 “지난 16일 SNS에서 휘성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휘성은 단연코 그런 사실이 없으며, 만약 상대가 주장하는 대로 녹취록이 있다면 그에 따른 합당한 처벌을 받겠다”라고 말했다.

‘솔메이트’로 의리와 우정을 보여준 에이미와 휘성이 이제는 치열한 진실공방을 다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선남선녀’ 커플에서 ‘악연’이 된 두 사람도 진실공방을 다투고 있다. 황하나와 박유천이 서로의 주장에 대립하고 있는 것.

▲ 박유천.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황하나가 올해 초 필로폰을 구입해 서울 자택 등에서 박유천과 함께 투약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박유천은 지난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적극적으로 혐의를 부인하고, 15일 법무법인 인 소속 권창범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하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경찰은 16일 오전 박유천의 경기도 하남 자택, 신체에 대한 압수 수색을 했다. 박유천에 대한 마약 간이 검사는 ‘음성’반응이 나왔으며, 경찰은 박유천의 모발,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검사를 할 예정이다.

박유천은 17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출석해 마약 혐의에 대해 9시간 동안 조사받았다. 

press@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