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신민재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이틀 연속 연장전이 펼쳐진 창원 NC파크에서 LG가 NC에 2연승했다. 

LG 트윈스는 1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4-2, 연장 12회 승리를 거뒀다. 신민재가 빠른 발로 결승점으로 이어지는 실책을 유발했다. 16일 연장 11회 7-2 승리에 이어 이틀 연속 연장 승리. 연장전 전적은 3승 1패, 시즌 전적은 12승 9패가 됐다.  

NC가 에이스를 앞세워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돌아온 NC 1선발 에디 버틀러는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부상 선수가 많아 선발 라인업이 약해진 LG는 버틀러의 구위를 극복하지 못했다. 1회 1사 1루, 2회 무사 1루에서 진루타조차 나오지 않았다. 

2회부터 4회까지 3이닝 연속 득점권 상황에서 선취점에 실패한 NC, 5회는 달랐다. 2사 후 나성범의 3루타와 양의지의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나성범의 타구는 왼쪽 담장 구석에서 멈추면서 3루타가 됐고, 양의지의 타구는 중견수 이천웅의 점프 캐치를 넘어 담장까지 굴렀다. 

5회까지 고전하던 LG 타자들은 6회 동점을 만든 뒤 7회 역전에 성공했다. 6회 1사 1, 2루에서는 박용택이 동점 적시타를 날렸다. 

7회에는 앞선 세 타석에서 전부 삼진으로 물러났던 이천웅이 버틀러와 네 번째 승부에서 이겼다. 2사 1, 2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버틀러는 112구를 던지면서 6⅔이닝 7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반 NC가 반격했다. 8회 1사 1루에서 박석민의 라인드라이브가 중견수 이천웅의 글러브에 맞고 튀면서 동점 적시 2루타가 됐다. 

LG는 연장 11회까지 실점하지 않으면서 재반격의 기회를 엿봤다. 12회 선두 타자 김현수가 시프트를 뚫는 안타를 치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유강남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1사 만루에서 신민재가 1루수 실책을 유발한 뒤 1루에서 살았다. 2사 만루에서는 이천웅이 적시타를 날렸다. 

LG는 선발 케이시 켈리는 6이닝을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잘 막았다. 정우영 진해수 고우석 이우찬 정찬헌 신정락, 불펜 투수만 6명이 등판해 나머지 6이닝을 1실점으로 봉쇄했다. NC 배재환은 이틀 연속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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