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아섭(오른쪽)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는 양상문 롯데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김건일 기자] 양상문 롯데 감독은 손아섭에게 힘을 실었다.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에서 KIA를 8-6으로 꺾은 양 감독은 "선수들이 집중력 있는 경기를 하려 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다"고 입을 열었다.

이날 수훈 선수는 3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한 손아섭이다. 6-6으로 맞선 연장 10회 김윤동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으로 경기를 끝냈다.

1번과 2번으로 나섰던 손아섭은 3번 타자로 출전한 이날 경기에서 6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양 감독은 16일 경기에서 손아섭을 3번으로 내리면서 "가장 편한 타순을 맡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손아섭의 맹활약에 양 감독은 "3번 타순으로 바꾼 다음 손아섭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 홈런을 계기로 그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나서 원래의 손아섭으로 돌아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믿음을 보냈다.

손아섭은 "시즌 초 팀이 힘들 때 보탬이 되지 못해 부담이 더 컸다. 타격감이 좋지 않아 타격 코치님과 최근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일찍 나와 특타도 했다. 오늘도 일찍 나와 훈련하며 좋지 않았던 부분을 고치기 위해 폼을 수정했는데 느낌이 좋아 자신 있게 스윙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연패 후 연승을 하고 있는데 프로 13년 차 동안 연패나 역전패는 항상 있었던 일이었다. 때문에 동료들과도 연연하지 말고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경기하자는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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