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선발 투수 워커 뷸러가 1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피칭을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LA(미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LA 다저스가 선발투수 워커 뷸러의 호투와 AJ 폴락의 3점 홈런으로 연승 행진을 4경기로 이어갔다.

LA 다저스는 18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시리즈 마지막경기에서 3-2로 승리하며 스윕에 성공했다. 5연승 후 6연패, 곧바로 4연승을 이어가며 12승8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에서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0.5경기차 앞선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샌디에이고(11승8패)는 이날 경기가 없었다.

낮경기로 치뤄진 이날 경기 후 다저스는 곧바로 밀워키 브루어스와 4연전(19~22일)을 위해 원정에 나선다. 밀워키는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뜨거운 방망이가 터지며 12승7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단독선두를 지키고 있다.

이날 경기는 초반 팽팽한 선발투수들의 맞대결로 진행됐다.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와 신시내티 선발 소니 그레이는 5회까지 득점 하나도 허용하지 않고 있었다. 균형이 깨진 것은 6회말. 오스틴 반스가 볼넷, 코디 벨린저가 고의사구로 1,2루에 나가 있던 2아웃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폴락은 그레이의 두번째 공을 노려쳐 좌월 3점홈런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이로써 32경기 연속 홈구장 홈런이라는 진기록을 이어가며 메이저리그 기록(1999년 콜로라도 로키스가 세운 32연속 홈구장 홈런)과 타이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이날까지 팀홈런 38개로 NL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팀타율 역시 0.277로 1위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다저스 선발투수 뷸러는 7회에 전 동료 야시엘 푸이그와 맷 캠프에게 안타를 내주고 1사 1,2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6.1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졌으며 3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2승(무패)을 챙겼다.

전날 부상 회복 차원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벨린저는 이날은 2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해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429로 메이저리그 선두를 지켰다. 역시 하루 쉬었던 저스틴 터너도 8회말 작 피더슨의 대타로 나왔으나 삼진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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