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가 전날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했다.

강정호는 1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에 7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팀은 2경기 연속 연장 싸움 끝에 10회 콜린 모란의 1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3-2로 이겼다. 3연승 행진.

전날(17일)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치며 19타석 연속 무안타의 침묵을 깼던 그였다. 이어 시즌 2호 홈런까지 치면서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던 강정호는 이날 다시 무안타로 물러났다. 1할5리에서 하루만에 1할4푼3리로 올랐던 시즌 타율은 다시 1할3푼(46타수 6안타)으로 떨어졌다.

강정호는 0-0으로 맞선 2회 1사 후 투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수비에 땅볼로 물러났다. 4회에는 2사 1,2루에서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그 사이 2루주자 조쉬 벨이 득점해 팀이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디트로이트가 4회말 2득점하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강정호는 1-2로 뒤진 7회 1사 후 타석에 들어섰으나 3루수의 선상 수비에 다시 땅볼로 잡혔다.

피츠버그는 8회 무사 만루 찬스에서 나온 벨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강정호는 9회 1사 후 3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팀은 경기 내내 쏟아부은 빗속에서도 연장 집중력을 앞세워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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