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부산, 김건일 기자] 양상문 롯데 감독이 올 시즌 처음으로 퇴장당했다.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와 홈경기에서 4-1로 앞선 7회 비디오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을 지시받았다.

감독 퇴장은 올 시즌 처음, 선수를 포함하면 3번째다.

1사 1루에서 이대호의 좌중간 2루타에 손아섭이 홈에 들어오다가 아웃되자 양 감독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포수 한승택이 홈플레이트를 막고 있어 '홈 충돌 방지 규정을 위반한 것이 아니느냐'는 이유였다.

손아섭이 홈으로 슬라이딩할 때 김선빈의 송구를 받은 한승택이 홈 플레이트를 막고 있어 규정 위반 소지가 있었다. 

그런데 비디오 판독 결과 원심이 유지되자 양 감독은 강하게 항의했다.

최수원 심판은 비디오 판독에 항의하면 퇴장당한다는 규정에 따라 양 감독을 구장 밖으로 내보냈다.

양상문 감독이 퇴장 지시를 받자 주장 손아섭이 강하게 항의했다. 카를로스 아수아헤를 비롯해 김승관 타격 코치가 황급히 말려 추가 상황을 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