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을 다득점으로 제친 전북 ⓒ한국프로축구연맹
▲ 리그 첫 패를 당한 울산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전북 현대가 2019시즌 8경기 만에 K리그1 선두에 올랐다. 7라운드까지 무패를 유지했던 울산 현대가 성남FC와 홈 경기에서 첫 패를 당하며 승점이 같아졌다. 8경기에 16골을 몰아친 전북이 다득점 규정에 의해 단독 선두를 차지했다.

전북은 20일 오후 상주 상무와 원정 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전반 24분 임선영의 선제골에 이어 전반 39분 이동국의 추가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 14분 로페즈의 골로 상주는 넉다운됐다. 

같은 날 성남과 홈 경기를 치른 울산은 전반 31분 공민혁에 내준 선제 실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울산은 90분 동안 무려 19개의 슈팅을 뿌렸고, 이중 12개가 유효 슈팅이었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주니오의 경기 막판 헤더가 골대를 대리고 나오기도 했다.

이 결과로 전북과 울산 모두 5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승점 17점으로 타이지만, 전북은 16득점 5실점, 울산은 11득점 5실점으로 다득점을 통해 1,2위가 갈렸다.울산은 2019시즌 개막 후 공식전 11연속 무패를 달리다 내리 2연패를 당했다. 대전 코레일과 FA컵 32강전 패배에 이어 성남에 졌다. K리그에서는 울산이 지면서 올 시즌 무패 팀이 사라졌다.

21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를 앞둔 FC서울은 5승 1무 1패로 승점 16점 3위다. 인천에 승리할 경우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갈 수 있다. 

대구의 기세도 매섭다. 포항 스틸러스를 3-0으로 크게 이겨 3승 3무 1패로 승점 13점을 기록해 4위에 올라 있다. 이날 울산에 첫 패를 선사한 성남도 강등 후보로 지목되었으나 3승 2무 3패로 승점 11점을 얻어 5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경남과 수원은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양 팀 모두 승점 9점을 기록했고, 다득점에서 앞선 경남(14골)이 7위, 수원(10골)이 8위다. 포항은 8전 2승 1무 5패의 부진으로 9위에 쳐져 있다. 

21일 K리그1은 제주 유나이티드와 강원FC, 서울과 인천이 경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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