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디의 동점 골에 좋아하는 레스터 선수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레스터시티가 집념의 무승부를 따냈다.

레스터시티는 20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웨스트햄과 2-2로 이겼다. 레스터시티는 승점 48점을 기록하면서 같은 시간 열린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한 울버햄튼에 골득실에서 앞선 7위를 지켰다.

전반 2분 아르나우토비치의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26분엔 안토니오가 아르나우토비치의 크로스에 맞춰 쇄도했지만 마무리가 되질 않았다. 전반 33분에도 안토니오가 기회를 잡았지만 골문 밖으로 향했다.

결국 안토니오가 골망을 열었다. 전반 37분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가 넘어오자 머리로 받아넣었다.

레스터는 메디슨의 중거리 슛을 중심으로 반격했다. 전반 4분 메디슨의 슛은 골키퍼에게 잡혔다. 전반 32분 시도한 슛도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레스터는 침착하게 기회를 노렸다. 후반 22분 바디가 동점을 만들었다. 왼쪽에서 넘겨준 칠웰의 크로스를 앞으로 재빨리 움직이면서 발에 맞춰 가까운 쪽 포스트 안쪽으로 밀어넣었다. 

내친 김에 역전도 노렸다. 후반 27분 메디슨이 수비 뒤로 빠져들면서 기회를 만들었지만 크로스가 차단됐다. 후반 30분 메디슨의 슛이 왼쪽 측며 돌파에 이어 나왔지만 또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오히려 웨스트햄이 1골을 추가하면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37분 루카스 페레스가 득점에 성공했다. 골대에 맞고 튀어나오는 가운데도 페레스가 집중력을 발휘해 득점으로 연결했다.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웠던 후반 추가 시간 레스터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공격해 동점을 만들었다. 틸레망스의 도움을 받아 바르네스가 땅볼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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