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선발투수 마에다 겐타가 24일(한국시간)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피칭을 준비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LA(미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마에다 겐타(LA 다저스)가 시카고 컵스 타선을 막지 못하고 무너졌다. 초반 열세를 만회하지 못한 다저스도 완패했다.

LA 다저스는 24일(한국시간)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원정 3연전 시리즈 첫 경기에서 2-7로 졌다. 다저스(15승10패)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는 유지했다. 

다저스 선발로 등판한 마에다 겐타가 첫 이닝부터 흔들렸다. 선두 벤 조브리스트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뒤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도 볼넷을 주며 불안하게 시작했다. 앤소니 리조를 내야 땅볼로 잡았으나 하비에르 바에스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줘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카일 슈와버를 삼진으로 잡아 위기를 모면하는 듯했으나 윌슨 콘트레라스에게 주자 일소 2루타를 맞으며 3실점했다. 이어 마에다는 대니얼 데스칼소에게도 적시 2루타를 맞는 등 0-4 리드를 내준 채 첫 이닝을 마쳤다. 2회도 나아지지 않았다. 조브리스트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마에다는 리조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2회까지만 6실점했다.

다저스는 3회 저스틴 터너의 적시 2루타 때 오스틴 반스가 홈을 밟으며 1점을 만회했다. 7회에는 AJ 폴락의 안타와 코디 벨린저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크리스 테일러의 3루 땅볼 때 1점을 추가하며 2-6으로 따라 붙었다. 

하지만 다저스는 7회 세 번째 투수 케일럽 퍼거슨이 바에스에게 솔로홈런을 내줬고, 8회 1사 만루에서 후속타 불발로 점수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마에다는 이날 4이닝 7피안타 1홈런 6실점 3볼넷 5탈삼진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전적은 3승2패, 평균자책점은 5.20으로 올랐다.

반면 컵스 선발 호세 퀸타나는 7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7삼진 2실점으로 잘 던지며 시즌 세 번째 승리를 따냈다.

한편 다저스는 무릎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리치 힐을 29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 선발로 예고했다. 힐이 로테이션에 복귀함에 따라 로스 스트리플링은 26일 선발로 출전한 뒤 불펜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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