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연패에서 탈출했다.

키움은 2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7회 터진 제리 샌즈의 결승 만루포를 앞세워 8-3으로 이겼다. 키움(15승12패)은 2연패에서 벗어났다.

6회 2실점으로 3-3 동점을 허용한 키움은 7회 김규민과 김하성의 안타, 박병호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샌즈가 좌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날리면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선발 요키시는 6이닝 5피안타(1홈런) 4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7회 1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한현희가 구원승을 거뒀다.  타석에서는 김하성이 3안타 1타점, 김규민, 서건창이 2안타씩을 기록했다. 샌즈는 1안타를 홈런으로 치며 4타점을 올렸다.

경기 후 장정석 키움 감독은 "연패를 길게 가져가지 않아 다행이다. 선발 요키시가 6회 잠시 흔들렸지만 최소 실점으로 위기를 잘 넘겼다. 불펜이 최근 들어 흔들림 없이 잘 막아주면서 징검다리 임무를 잘 해줬다"고 전했다. 

장 감독은 이어 "타격에서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김하성이 오늘도 잘 해줬고 박동원도 대타로 나와 타점을 만들어줬다. 특히 샌즈가 결정적인 순간 만루 홈런을 쳐줘 이길 수 있었다"고 선수들을 고루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