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타전 끝에 승리한 아틀레티코 ⓒ강경훈 통신원


[스포티비뉴스=마드리드(스페인), 강경훈 통신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발렌시아를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아틀레티코는 25일 새벽 2시 30분(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8-19시즌 스페인 라리가 34라운드 경기에서 발렌시아에 3-2 승리를 거뒀다.

아틀레티코는 승점 71점을을 얻어 선두 FC바르셀로나와 승점 차이를 9점으로 유지했다. 5위 발렌시아는 4위 헤타페 추격에 실패했다.

두 팀 모두 4-4-2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홈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모라타와 그리즈만이 투톱을 이루었으며, 로드리고, 사울, 코케, 르마가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진은 후안프란 고딘, 사비치, 필리페 루이스가 지켰으며 오블락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발렌시아는 산티 미나와 가메이로가 투톱을 형성했고 솔레르, 파레호 코클랭, 게디스가 중원을 이루었다. 수비진은 가야, 디아카비, 가라이, 바스가 지켰으며, 네토 골키퍼가 골문을 방어했다. 

▲ 선발 명단 ⓒ강경훈 통신원


경기 전부터 장대비가 쏟아지며 엄청난 수중전으로 인한 체력소모가 예고되었다. 

선제골은 모라타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9분 발렌시아의 공격찬스에서 후안 프란의 낮고 강한 크로스를
모라타가 그대로 슛으로 연결하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1-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20분 네토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볼을 모라타가 가로채그대로 슈팅으로 연결시켜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었다. 

발렌시아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5분 산티 미나가 수비수 고딘을 벗겨낸 뒤에 가메이로에게 패스하였고, 가메이로는 여유롭게 터치하여 수비수의 템포를 빼앗은 뒤에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 앙헬 코레아


후반 4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다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 상황에서 르마가 패널티박스 안쪽으로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그리즈만이 뛰어들어가면서 그대로 헤딩슛을 성공시켰다.

후반30분 발렌시아의 공격 찬스에서 케빈 가메이로의 슈팅이 사울 니게즈의 팔에 맞았다. VAR 판독후에 발렌시아의 패널티킥이 선언되었다. 패널티킥 찬스에서 다니 파레호가 키커로 나섰고, 차분하게 왼쪽 골문을 향해 밀어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5분 토마스가 공격 1선지역에 있는 앙헬 코레아에게 강하게 패스를 전달했고, 패스를 받고 돌아선 코레아는 지체없이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슛은 그대로 골문 오른쪽으로 빨려들어가며 다시 3대2상황으로 앞서가는 경기를 만들었다.

결국 코레아의 골은 결승골이 되었다. 발렌시아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중요한 상황에서 승점 사냥에 실패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의 조기 우승을 미루게 했다.

▲ 패배한 발렌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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