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더비에서 패배했다.

맨유는 25일 오전 4시(이하 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홈경기에서 0-2로 졌다. 전반은 0-0으로 팽팽했는데, 후반 베르나르두 실바, 르로이 자네의 연속 골로 맨시티가 웃었다. 

이로써 맨유는 지난 9경기 중 7경기에서 패배했다. 최근 침체된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게 되었다. 맨유는 승점 64점으로 리그 6위를 기록 중이다. 5위 아스널(승점 66점)과 2점 차다.

전반까지는 경기가 팽팽했다. 후반 들어 맨시티가 날카로운 공격으로 2골을 먼저 넣었다. 맨유는 계속되는 공격 부진에 후반 교체 투입을 통해 득점 확률을 높였다. 후반 38분 알렉시스 산체스까지 투입하며 포백으로 전환, 총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공격은 여전히 아쉬웠다.

▲ 볼 터치가 1회밖에 없었다. ⓒ매치 오브 더 데이 SNS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산체스는 이날 맨유의 세 번째 교체 선수로 경기장을 밟았다. 정규 시간 7분, 그리고 추가 시간 5분간 뛰었다. 그러나 볼 터치 횟수는 단 1회에 그쳤다. 영국 매체 BBC의 SNS인 '매치 오브 더 데이'가 산체스의 히트맵을 공유했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단 한 번 잡은 것을 제외하면 볼 터치가 없었다.

산체스는 그동안 잦은 부상으로 고생하다가 17일 바르셀로나와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부터 다시 뛰고 있다. 두 경기 연속 교체로 투입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별다른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맨유 입장에서는 산체스의 반등이 필요하다. 높은 주급을 받는 산체스의 시장가치를 끌어올린 뒤 떠나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2경기에서 보여준 존재감은 거의 없었다.

▲ 알렉시스 산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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