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기요! 아주 저 욕먹게 하시려고 작정하셨군요'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아티드)가 잉글랜드프로축구협회(PFA) 올해의 팀에 선정된 것으로 보도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5일(한국 시간) PFA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팀에 선정될 선수들을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본 발표보다 앞서 선정 선수들을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라힘 스털링(맨체스터시티)와 피르힐 판 데이크(리버풀)로 압축된 올해의 선수 대결을 판 데이크의 승리다. '데일리메일'은 "스털링을 제치고 판 데이크가 선정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이 알아낸 올해의 팀은 4-3-3 진영에 골키퍼는 에데르송(맨시티), 수비는 알렉산더-아놀드, 판 데이크, 앤드류 로버트슨(이상 리버풀), 아이메릭 라포르테(맨시티), 미드필드는 포그바(맨유), 페르난지뉴, 베르나르두 실바(이상 맨시티), 공격은 사디오 마네(리버풀), 세르히오 아구에로, 스털링(이상 맨시티)이다.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리버풀과 맨시티에서 11명 중 10명 선정됐다. 리버풀이 4명, 맨시티가 6명이다.

올해의 선수에 판 데이크, 올해의 팀에 리버풀 선수가 4명, 맨시티 선수가 6명 선정된 것보다 포그바가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 더 주목받았다. 포그바는 올해의 팀 11명 중 유일하게 리버풀, 맨시티 선수가 아니다.

'데일리메일'은 포그바 선정에 의문을 표했다. "가장 큰 놀라운 사실은 포그바가 포함된 것이다. 그리고 에덴 아자르(첼시)가 선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포그바는 이번 시즌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13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아자르는 34경기에 출전해 16골, 13도움을 기록했다. 포그바와 아자르는 포지션이 다르기 때문에 기록적인 비교는 힘들지만 '데일리메일'은 아자르가 아닌 포그바가 들어간 것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포그바는 이번 시즌 기록으로만 보면 좋은 활약을 했다. 하지만 기복이 컸다. 전임 주제 무리뉴 감독 시절에는 '태업' 의혹을 받을 정도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무리뉴가 포그바를 공격이 아닌 수비적으로 기용해 포그바의 능력이 발휘되지 못하기도 했다.

이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부임 후, 그가 포그바를 공격적으로 활용하면서 무서운 기세를 보여줬으나, 최근 들어 다시 부진하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포그바가 올해의 팀에 선정될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 '데일리메일이 보도한 PFA 올해의 팀' ⓒ 데일리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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