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호가 차기작으로 김은숙 작가의 신작 '더 킹: 영원의 군주'를 선택했다. 제공| MYM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김은숙 작가의 신작 '더 킹 : 영원의 군주' 주인공으로 지난달 소집해제된 배우 이민호가 낙점됐다.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상속자들'로 호흡을 맞춰 흥행을 이끌었던만큼 신작에서도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7일 김은숙 작가의 차기작 '더 킹 : 영원의 군주'에 이민호가 출연을 확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민호가 맡게 된 역할은 차원의 문을 닫으려는 이과형 대한민국 황제 이곤이다. 여자 주인공인 정태을은 누군가의 삶과 사람, 사랑을 지키려는 문과형 형사 캐릭터로 맡게 될 배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민호와 김은숙 작가의 만남은 지난 2013년 SBS '상속자들' 이후 6년 만이다. 당시 '상속자들'의 주인공 김탄 역을 맡은 이민호는 드라마를 통해 인기에 쐐기를 박으며 글로벌 한류스타로 도약했다. '상속자들'에서 전작들에 비해 유독 젊은 청춘스타들과 함께한 김은숙 작가도 10대 시청층을 개척함과 동시에 흥행작 리스트에 또 한 작품을 추가할 수 있었다.

이후 김은숙 작가는 '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을 연달아 흥행시키며 독보적인 흥행 드라마 작가의 위치를 공고히 지켰다. 이민호는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영화 '강남 1970', '바운티 헌터스' 등을 마친 이후 한동안 긴 공백기를 가졌다. 가장 최근의 활동은 지난 2017년 'DMZ 더 와일드' 내레이션을 맡은 것이기에 연기하는 이민호를 기다리는 국내외 팬들의 갈망이 깊은 상태다.

▲ 김은숙 작가.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흥행이 보장된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 주연은 배우의 팬이라면 누구나 반기는 자리다. 조연들은 '김은숙 사단'으로 꼽힐 정도로 자주 등장하는 인물들이 많지만, 주연은 '온에어'와 '신사의 품격'을 함께한 김하늘 외에는 좀처럼 중복 캐스팅이 없었던만큼 이민호와의 재회가 어떤 그림을 만들어낼지 기대를 더한다.

특히 한 차례 호흡을 맞춰본 사이이기에 6년 사이에 더 성숙해진 이민호와 더 다양한 장르 스펙트럼을 갖게 된 김은숙 작가의 조합이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도 주목된다.

화앤담픽쳐스 윤하림 대표는 "방송사와 구체적인 방송시기는 미정이다. 하지만 연출진과 남자주인공이 확정된 만큼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올 하반기에는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킹 : 영원의 군주'가 2020년 방송 예정인만큼 6년 만에 재회한 김은숙 작가와 이민호가 만든 결과물은 시청자들로서는 7년의 기다림 끝에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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