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강은비, 하나경. 출처l강은비, 하나경 인터넷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배우 강은비와 하나경이 인터넷상에서 설전을 벌여 누리꾼들의 입길에 올랐다.

6일 하나경은 BJ남순이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강은비와의 과거 친분을 언급했다. 이에 BJ남순이 강은비에게 전화를 걸어 하나경과 인사를 나누도록 했다.

하나경은 친근한 어조로 “은비야, 나경이야. 안녕?”이라고 인사했지만, 강은비는 “반말을 할 사이가 아니다. 연락처를 주고받은 사이가 아니다”라고 정색했다.

전화 연결이 종료된 후 뭇 누리꾼이 강은비의 태도를 비판하자 강은비는 “하나경과 친하지 않다. 그럴 사이가 아니다. 영화를 촬영했을 때 나랑 반말을 한 적도 없고 연락을 나눠본 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 종방연 때 하나경이 술에 취해서 나한테 한 실수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강은비는 영화 ‘레쓰링’ 종방연에서 하나경이 했다는 실수를 밝혔다. 강은비는 “동갑이라서 말을 놓자고 했었다. 난 아직 감독님, 촬영 감독님과 연락한다. 다 기억이 난다. 86년생 아니지 않냐. 하나경이 86년생이 아닌 것을 내가 어떻게 알겠냐. 화장실에서 이마를 치며 나에게 ‘내가 언니인데 왜 반말하냐. 반말하지 말라’라고 했다. 매니저도 다 봤다”라고 말했다.

이에 하나경은 강은비에게 항의했다. 뒤에서 풀어도 되는 일을 시청자가 볼 수 있는 라이브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이야기했다는 것에 대한 항의였다. 이어 하나경은 “86년생이 아닌 것은 맞다. 하지만 난 그런 적이 없다. 사람 매장 시키려고 그러는 거냐”라고 반박했다. 강은비가 이러한 하나경의 말에 “뒤에서 풀자고? 방송에서 내 험담을 하고 다니는 것을 알고 있다”고 응수하자, 하나경은 “나는 그런 적 없다. 증거 있냐? 다른 사람의 말만 믿고 나에게 이러는 것 실수하는 거다”라고 받아쳤다.

방송이 종료된 후 하나경은 자신이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에서 “서로 의견 차이가 있었다. ‘각자의 방송을 잘 하자’라고 이야기하고 서로 그것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기로 했다. 그리고 나는 84년생이다”라고 해명했다.

강은비와 하나경은 2014년 개봉한 영화 ‘레쓰링’에 함께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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