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마동석. 제공|쇼박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배우 마동석 등 '악인전'의 주역들이 칸영화제에 초청돼 레드카펫을 밟게 된 소감을 전했다.

7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 '악인전'(감독 이원태·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 세 주인공과 이원태 감독은 "영광"이라며 그보다 먼저 한국 관객들에제 사랑받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악인전'은 오는 14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제 72회 칸국제영화제의 비경쟁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되며 개봉도 하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마동석은 "감사드리고 영광이다. 꿈에 그리던 일이 벌어졌다"며 감격을 밝히며 "'부산행' 때는 참석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갈 수 있게 돼서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마동석은 2016년 개봉한 천만 좀비영화 '부산행'이 당시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며 처음 칸과 인연을 맺었지만 당시엔 영화 촬영 등의 일정으로 프랑스 칸을 가지 못했다.

마동석은 "저희 영화를 소개하게 돼 기쁘다. 15일 개봉 이후에 우리나라에서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즐기고 재미있게 봐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강조했다.

김무열 역시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개봉일을 앞두고 우리나라 관객들을 만나는 게 더 기대되고 설레는 일"이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 중 하나로 세계 영화제에 초청받은 입장이라 한국 관객들에게 좋은 영화로 인사드리고 인정받고 좋은 마음으로 칸에 참석하고픈 마음"이라고 말했다.

김성규는 "칸이라는 영화제에 간다는 것이 제게는 거리가 멀다. 영광스러울 뿐"이라며 "그보다 개봉했을 때 관객들이 어떻게 보실지 기대도 되고 개인적으로 떨리기도 한다. 그런 마음으로 정신없이 칸을 가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영화 '악인전' 포스터
이원태 감독 역시 "권위있는 영화제에서 인정해준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의미에서 감사하고 행복하다"면서도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마음이 썩 편하지는 않다. 끝까지 겸손하게 기다리는 마음이다. 해외 관객들이나 국내 관객들이나 국적이 달라도 느낌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영화 '악인전'은 연쇄살인범에게 목숨을 잃을 뻔했던 조폭 보스, 죄의식 없는 범죄를 일삼는 연쇄살인범을 잡으려는 형사가 살인범을 잡기 위해 의기투합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범죄액션물. 오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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