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악인전'의 포스터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배우 마동석이 '악인전' 할리우드 리메이크에 프로듀서이자 주인공으로 참여하게 된 사연을 설명했다. 

마동석은 7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 '악인전'(감독 이원태·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악인전'은 오는 14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제 72회 칸국제영화제의 비경쟁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됐으며, 여기에 더해 공개도 하기 전 할리우드 리메이크가 확정돼 더욱 화제가 됐다. 마동석은 할리우드 리메이크판에서도 주연을 맡기로 하며 미국 진출을 확정했다.

마동석은 "어렸을 때 '록키'라는 영화를 보고 중학교 때 복싱을 시작했다. 영화의 꿈도 그때 시작됐다. 실베스터 스탤론을 정말 좋아한다. 그 분의 회사에 있는 분이 '악인전'을 좋아해 주셨다"고 운을 똈다.

마동석은 "처음에는 프로듀서로 공동제작을 같이 하자고 제의가 왔다. '좋다 같이 해보자' 하던 와중에 사실 미국에서는 배우가 프로듀서를 같이 하는 일이 흔하고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 사람은 정서가 다른 두 나라 이야기를 언어를 바꿔 각색했을 때 디테일한 뉘앙스를 집어낼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며 프로듀서 제안을 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이후에 칸 진출이 알려지고 하며 또다시 제게 같은 역할을 해보면 안되겠냐는 이야기를 주고받았다"면서 "거기에 더 첨가를 하면 현재 그 쪽에서 감독님을 찾고 있는데 몇 달 안에 나오는 건 아니다. 미국에서도 각본을 써야 하고 우리 감독님도 감독 후보 중 한 명이시다. 조금씩 진행하려 한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다른 분위기의 영화로 보여드렸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영화 '악인전'은 연쇄살인범에게 목숨을 잃을 뻔했던 조폭 보스, 죄의식 없는 범죄를 일삼는 연쇄살인범을 잡으려는 형사가 살인범을 잡기 위해 의기투합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범죄액션물. 오는 15일 개봉한다.

roky@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