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동석.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MCU는 과찬이십니다."

배우 마동석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를 빗댄 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로 불리는 소감을 밝혔다.

마동석은 7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 '악인전'(감독 이원태·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마동석 캐릭터를 십분 활용한 액션 영화를 연이어 선보이며 '장르 마동석' 혹은 MCU로도 불리게 된 마동석은 "MCU는 과찬이시다"고 말했다.

마동석은 "'범죄도시'부터 액션물을 했던 건 저와 그 사람들(팀고릴라)와 약속이 있었고 저도 흔쾌히 열심히 했다. 팀고릴라를 만들기 전부터 기획한 영화다. '범죄도시'가 첫번째고 '성난 황소'가 2번째"라고 설명했다.

마동석은 이어 "저는 묵묵히 겸손하게 해가려고 한다. 저는 마동석화 되어가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걸 추구한다. 색다른 캐릭터인 지구지질학 교수를 '백두산'에서 촬영하고 있지만 액션 분야에서는 여러가지 다양한 장르의 액션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배우들이 연기를 하면서 운동과 액션을 배워 영화를 찍는다. 저는 애초 운동을 하던 사람이라 그 장기를 영화에서도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하고 있다"고 밝히며 "다행히 '부산행' 이후 '범죄도시', '챔피언' 이런 영화들을 해외에서도 재미있게 보셨다며 액션 영화 제안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마동석은 "앞으로 여러가지 액션영화를 더 보여드리고 싶다. 나이를 더 먹으면 할 수 없는 것이기에 그 분야를 더 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악인전'은 오는 14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제 72회 칸국제영화제의 비경쟁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됐으며, 여기에 더해 공개도 하기 전 할리우드 리메이크가 확정돼 더욱 화제가 됐다. 마동석은 할리우드 리메이크판에서도 주연을 맡기로 하며 미국 진출을 확정했다.

영화 '악인전'은 연쇄살인범에게 목숨을 잃을 뻔했던 조폭 보스, 죄의식 없는 범죄를 일삼는 연쇄살인범을 잡으려는 형사가 살인범을 잡기 위해 의기투합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범죄액션물. 오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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