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악인전'의 김무열.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배우 김무열이 '악인전'을 위해 15kg를 증량한 것은 마동석과 대적하기 위한 준비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무열은 7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 '악인전'(감독 이원태·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극중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조폭 보스 장동수(마동석)와 손잡은 악질 형사 정태석 역을 맡은 김무열은 "15kg을 찌웠다. 살만 찌운 게 아니라 벌크업을 해야 했다. 유지하기도 쉽지 않더라. 부상이 있었는데 마동석에게 조언을 얻었다. 대단하시다는 절 몸으로 느꼈다"고 말했다. 실제 형사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범죄자를 쫓는 형사의 '집착'을 캐릭터의 뿌리로 잡았다고도 강조했다.

김무열은 특히 마동석과 맞붙어 치고박는 액션신까지 소화해야 했던 부담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저의 마음이 표현된 게 15kg 증량이었다. 운동을 하고 목을 두껍게 만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무열은 "액션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협의하고 시나리오를 보지는 않았다. 시나리오를 보고 캐스팅이 되고 무술팀이 상의를 하면서 액션의 합을 만들었다"면서 "장동수 캐릭터에게 제가 맞는 장면이 있어서 최소한 목이라도 두껍게 해서 턱이라도 안 돌아가게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이었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씀드린다"고 웃음지었다.

영화 '악인전'은 연쇄살인범에게 목숨을 잃을 뻔했던 조폭 보스, 죄의식 없는 범죄를 일삼는 연쇄살인범을 잡으려는 형사가 살인범을 잡기 위해 의기투합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범죄액션물.

'악인전'은 오는 14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제 72회 칸국제영화제의 비경쟁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됐으며, 여기에 더해 공개도 하기 전 할리우드 리메이크가 확정돼 더욱 화제가 됐다.

영화 '악인전'은 오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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